글을 잘쓰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최근 들어 글을 쓰며 느낀 점은 나의 글에는 울림이 없다는 것.
책을 읽고 그 저자의 말투와 비슷하게 글을 써봐도 나의 글은 색이 없었다.
분명한 차이점으로는 저자는 경험을 기반으로 느낀 점을 적어서 글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즉 경험을 적는 것이고 경험에서 나오는 생동감은 상대방의 삶에도 움직임을 더해준다.
문학작품들이나 시를 읽으며 나도 그들처럼 글을 작성하고 싶다는 욕망을 크게 느꼈다.
글은 생각이고 생각은 말이며 이는 의사소통이 아니겠는가.
고급진 말과 풍부한 어휘는 상대방의 개개인의 삶을 포괄적으로 위로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나는 느꼈다.
성인들이 하는 말은 단순하고 간단해 보일지라도 자신이 알고 경험한 만큼 들리기에 누군가에게는
휴지조각보다 못한말이 누군가의 인생을 뿌리 채 바꾸곤 한다.
단순히 글을 잘 쓴다는 행위는 쉬운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이해도가 극에 달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인 것이다.
즉, 삶의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은 책이 아닌 살아있는 작가들의 생각이고 삶이다.
이러한 능력에 욕심이 생겨 언젠가는 그들을 모방하고자 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다.
왜, 글을 잘 써야 하는지는 결국 사회와의 소통과 연관되어 있다.
발전해 나아가는 세상 속에서 빠르게 기술에 적응하는 것도 좋지만 기반을 다녀놓지 않는다면
결국 그 고름은 곪아서 예측 불가한 곳에서 터지기 마련이다.
약점은 곧 강점이 된다는 사실을
코드를 구성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코드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에 오점이 있다면 치명적일 것이다.
나라마다 법이 다르듯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각각의 특징이 있다.
완벽히 남을 이해시키는 코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언어사용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이 든다.
기반을 잘 다져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사실은 코딩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프로젝트를 하며 시간에 쫓겨 그저 돌아가기만 하는 코드를 적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자양분이 되지 않는다.
코드의 이름을 짓는 것부터 시작해, 코드들의 역할, 정리하는 법까지,
코딩도 글쓰기 실력도 기반을 평평하게 잘 다져 무엇을 올려놓아도 반듯하게 그리고 굳건히 실력을 쌓아가고 싶다.
패턴과 규칙을 익히기 위해서 클린코드를 객관적으로 공부하며 포스팅해야겠다.